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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103세 할머니

3406 2020. 4. 20. 12:08

실200406        2관왕 103세 할머니

 

2019년 6월14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서 열린 전국시니어체육대회는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 50세 이상 장년∼노년층 선수들이 양궁·배드민턴· 농구 등 20여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뤘다.

100m 달리기 출발선에 선 백발의 선수들이 출발 총성과 함께 전력 질주를 하는 모습이 여느 국가대표들 못지않게 진지했다.

이날 100m 달리기 90대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사람은 유일한 100세 이상의 참가자, 줄리아 호킨스였다.

1916년 2월 10일생인 줄리아 호킨스는 100세가 되던 2016년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100m 달리기에 도전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였다

2017년에 100m 달리기 100세 이상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호킨스는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세계기록에 6초 못 미치는 46.0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50m 달리기 부문에서도 21.05초의 기록으로 90대 '동생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호킨스는 2관왕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호킨스의 달리기와 체력훈련 비결은, 집에 있는 정원을 가꾸는 것,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낮잠을 줄였다'면서

“할 수만 있다면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세요. 열정을 가지시고요. (100세를 넘긴) 이런 나이에도 해낼 수 있답니다”라고 말했다.

꼿꼿한 자세로 트랙을 누비고 금메달을 목에 건 103세 할머니, 100세 시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온몸으로 증명했다

(연합뉴스)

 

“전진이란 목표를 향하여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일이다. (디오도어 루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