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세기의 인물

3406 2020. 5. 2. 13:06

실200420        20세기의 인물

 

1999년 12월 31일자 타임지는 20세기의 많은 사건을 세 가지로 집약하였다.

첫째는 민주주의 승리를 들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투쟁한 세기였다.

둘째는 인권의 신장이 이루어진 세기라고 하였다.

세 번째는 과학과 기술의 세기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분야에 공헌한 사람들을 뽑았는데 인권문제에 있어서는 인도의 간디가 선정되었고, 정치 분야에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뽑혔고, 과학 기술 분야에는 아인슈타인이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들 중 20세기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 한 명을 뽑았는데 많은 사람들의 여론과 연구를 집약하여 타임지는 아인슈타인을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로 뽑았다. 1905년의 특수상대성이론과 1916년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인류 과학사뿐만 아니라 그 때까지 지배해 왔던 절대성 원리를 상대성 원리로 바꿈으로 인류의 삶 모든 분야에 큰 영향력을 주었다고 했다.

그는 평화 운동에 헌신한 자로도 알려져 있다. 1939년, 루스벧트 대통령에게 보내는 원자폭탄 제조 건의문에 서명한 그는 죽을 때까지 그 행위를 후회하며 평화 운동에 헌신하였다.

“갖가지 정치적 대립이 존재하지만, 인류라는 생물의 씨앗을 근절시켜 버릴 사태를 불러일으킬 핵무기를 만드는 행위는 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호소한 1955년의 ‘러셀-아인슈타인 선언’은 그 대표적 예이다. 또한 그는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의식한 진정한 지식인이었다고 사람들은 평가랬다.

그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의 특별한 도덕적 책임감을 강조하였고 "선함과 아름다움과 참됨이 바로 우주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년에 이스라엘 대통령직을 고사할 정도로 지극히 권위를 싫어하며 자유인으로 그가 죽을 때까지 살았던 프리스톤에서 흰머리를 어깨위에 휘날리고 책 한권을 들고는 허름한 옷차림으로 산책을 즐겼으며, 아이들을 무척 좋아해서 늘 말동무가 되어주는 인자한 할아버지였다고 한다.

머리에 기름 바르는 법도 없고, 바지를 다려입는 법도 없으며, 비할 수 없이 소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