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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200428          성실

 

사마광은 북송의 유명한 학자요, 정치가이다. 하루는 사마광의 제자인 유안세가 그의 스승인 사마광에게 물었다.

“선생님, 한문자 수만 자 중에서 제일 중요한 글자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일생 동안 살아가면서 생활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글자를 하나만 골라 주십시오.”

“그것은 성(誠)이라는 글자다.”

“선생님, 성(誠)이란 무엇입니까?” 사마광은 간결 명쾌하게 “불망어(不妄語)”라고 대답했다. 허망할 망자다.

허망한 말과 허망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성(誠)이다. 허망의 반대는 참이요, 진실이요, 정직이다. 우리는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중용(中庸)에서는 “지극한 정성은 신과 같은 놀라운 힘이 있다. 지성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여라. 반드시 감동한다. 지성은 사람만 감동시키는 것이 아니다. 하늘도 감동시킨다(至誠如神).”라고 했고 또 “성실은 사물의 시작이요, 또한 끝이다. 성실성이 없으면 세상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誠者物之終始 不誠無物).”고 했다.

 

성실은 인간 최강의 힘이요, 최고의 무기요, 최대의 덕이다.

“성실성이라는 것은 그 어떠한 통제나 규칙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A. 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