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보고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나라를 이끌 장관을 뽑으려고 관료들에게 추천을 받았다. 그런데 조건을 충족하는 수의 추천을 받은 후보가 3명이나 되었다. 여왕은 세 명의 후보를 불러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건네주며 말했다.

“1주일 뒤 이 책의 내용을 한 장으로 요약해 오세요. 가장 요약을 잘한 사람을 뽑겠습니다.”

아이젠하워 장군은 2차 세계대전 중에도 모든 보고서를 1장으로 요약해 받았다. 전쟁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일이라도 보고서가 1장을 넘으면 읽지 않고 다시 작업을 지시했다.

훌륭하고 어려운 내용을 간단하게 압축하는 것은 지혜가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예로부터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고려 시대에도 과거 시험은 약술 능력으로 평가했고, 지금의 제네럴 모터스 같은 많은 세계적인 회사들도 입사 시험에 요약 능력을 꼭 넣고 있다.

마틴 루터는 성경의 모든 내용을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 했다.

(김장환 큐티365)

 

“대체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는 자는 말이 많아서 항상 틀리는 것이 많다.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