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교육의 바탕은 믿음이다

3406 2021. 1. 22. 10:44

조선조 영조(英祖)때 이재라는 이름난 학자가 있었다. 이재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컸다. 어머니는 이재가 12살 되던 해 시동생인 당대의 정치가 이만성에게 데리고 가 올바르게 키워줄 것을 부탁했다.

며칠 후 이만성은 "공부를 안 해 매를 들어 때렸는데 그만 죽었다"라고 말했다.

이재의 어머니는 슬퍼하면서도 "가르치다 그런 걸 어떡합니까. 괜찮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만성은 "사실은 죽지 않았고 나를 얼마나 믿고 맡기나 보려고 했다."고 하며 이재를 열심히 키워 대학자가 되게 했던 것이다.

한태완 목사 <예화포커스>중

 

“교육의 가장 귀중한 효과는 당신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당신이 해야 할 때에 당신으로 하여금 하도록 하는 능력이다. (헉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