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자기 중심

3406 2021. 3. 4. 11:45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사모아에 도착했을 때, 그는 말루아 학원의 원장으로부터 원주민 목사들의 훈련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강연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그의 강연은 베일을 쓴 야비한 예언자 이슬람교도의 이야기에 기초를 두었다. 그 예언자는 백성의 교사들 가운데서 화려한 빛이 나는 베일을 얼굴에 썼는데, 그 이유는 그의 용모의 영광이 너무 찬란함으로 아무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침내 그 베일은 오래되어 썩어버렸다. 그때 백성들은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의 추함을 숨기기 위해서 애쓰는 한 추한 노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스티븐슨은 아무리 고귀한 진리를 가르치며, 아무리 교묘하게 인격의 흠을 변명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때가 되면 그 베일은 벗겨지게 될 것이며 사람은 성실한 만큼 백성들의 눈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역설하였다.

 

​당신에게서 베일 아래 억제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의 추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거나 아니면 그리스도를 닯은 변용된 인격의 영광으로 나타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영적 지도력 / 오스왈드 샌더스

 

“ 자기중심이란 교만의 충동적 표현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