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무모함의 가치

3406 2021. 5. 12. 10:08

 

간질 증세로 프랑스의 유명 법대를 중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귀스타브라는 남자가 있었다. 귀스타브는 고향에서 원래 꿈이었던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허튼짓 말고 먹고 살 궁리나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사람들의 만류와 조롱을 뒤로 하고 꿋꿋이 글을 써나갔다. 그리고 탄생한 ‘마담 보바리’는 ‘악의 꽃’과 함께 ‘현대문학의 문을 연 소설’이라고 평가받는다.

 

​ 구스타프는 당시 글을 쓸 때의 심정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하루에 몇 백 번이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심한 고통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숙련된 노동자처럼 소매를 걷어붙이고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도 바람이 불건, 눈이 내리건, 번개가 치건, 담금질을 하는 대장장이처럼 글을 써나갔다.”

 

​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의 E. W. 스크립스는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이 하는 일에 비난하는 사람이 없고 모두 칭찬만 한다면 100%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당신을 조롱하고 무시한다면 당신이 현명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김장환 목사, 나침반출판사>

 

“빈정대기 잘 하는 사람이란 모든 것의 값을 알고 있으나, 한 가지의 가치도 모르는 사람이다. (오스카 와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