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무모함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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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2. 10:08
간질 증세로 프랑스의 유명 법대를 중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귀스타브라는 남자가 있었다. 귀스타브는 고향에서 원래 꿈이었던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허튼짓 말고 먹고 살 궁리나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사람들의 만류와 조롱을 뒤로 하고 꿋꿋이 글을 써나갔다. 그리고 탄생한 ‘마담 보바리’는 ‘악의 꽃’과 함께 ‘현대문학의 문을 연 소설’이라고 평가받는다.
구스타프는 당시 글을 쓸 때의 심정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하루에 몇 백 번이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심한 고통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숙련된 노동자처럼 소매를 걷어붙이고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도 바람이 불건, 눈이 내리건, 번개가 치건, 담금질을 하는 대장장이처럼 글을 써나갔다.”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의 E. W. 스크립스는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이 하는 일에 비난하는 사람이 없고 모두 칭찬만 한다면 100%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당신을 조롱하고 무시한다면 당신이 현명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김장환 목사, 나침반출판사>
“빈정대기 잘 하는 사람이란 모든 것의 값을 알고 있으나, 한 가지의 가치도 모르는 사람이다. (오스카 와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