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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세워진 의미

3406 2021. 6. 11. 10:43

노르웨이에서는 5월 7일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축제를 연다. 노르웨이 전통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한 이 축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참여하는데 수만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를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를 하며, 모든 사람들이 전통 국기를 들고 밤새도록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즐긴다.

항구 쪽에서는 바이킹 복장을 입고 그 시대의 거리를 재현하는 바이킹 축제가 열리고, 거리 곳곳에서는 이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쉬지 않고 열린다. 이 날은 노르웨이의 건국기념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00년 전만 해도 이 날은 국경일조차 아니었다. 그냥 법이 세워진 날로 몇몇 역사학자들만 알고 있는 날이었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유명한 시인인 베르겔란은 이렇게 생각했다.

‘법이 세워진 날이 곧 나라가 세워진 날이다.’

그리고 혼자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평생을 노력한 끝에 제헌절인 이 날이 국경일로 지정되고 나라에서 가장 큰 축제를 벌이는 기쁨의 날이 됐다.

 

신앙에 반대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나라의 법에 순종하고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독립이 되고 새로운 날이 찾아왔기에 법이 세워질 수 있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법률의 두 기초는 평등과 유용성이다.(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