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한 가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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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6. 10:12
한 교회의 목사에게 성도가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다. 문제가 무엇인지 묻자 성도는 한숨을 푹푹 쉬면서 걱정거리를 쏟아냈다.
“저번 달 월급을 빌려준 친구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번 달에 돈 쓸 일이 너무나도 많지 뭡니까. 조금 있으면 아내의 생일입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살 돈이 없습니다. 자녀들은 이제 학교를 들어가는데 학용품 살 돈도 없고, 혹시라도 입학식 때까지 준비를 못하면 학교에서 놀림이라도 당할까 걱정입니다. 생각해보니 생일선물은 고사하고 당장 외식할 비용도 없습니다. 월급날은 아직 3주나 남았는데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걱정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이 말을 들은 목사는 외식비용이 얼마냐고 물었다.
“온 가족이 먹는다 해도 15만 원 정도 하겠죠?”
“자녀들 학용품과 아내 생일선물은요?”
“못해도 50만 원 정도는 들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부터 65만원 하나만 놓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세요. 65만원 하나의 걱정을 왜 수십 개로 나눠서 하십니까?”
주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실 주님을 믿고 오로지 기도에 힘쓰게 하소서.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도는 인간 단독으로 드려지는 것이 아니다. 성령이 간청하시며, 영원한 보좌의 예수께서 죄인들을 위해 중재하신다. (몽고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