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국정상황실장 장성민 “김경수 구속은 文 대리인 구속”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김 지사의 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혐의로 인한 구속은 곧 문 후보를 대신한 대리인의 구속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또 “김 지사의 감옥행 역시 문 후보를 대신한 대리감옥행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지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최측근이자 대변인이었다. 부정선거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하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해서 김 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은 대한민국 헌정사와 민주사에 불온한 흑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우선 자신의 측근인 김 지사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부정선거를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친구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등을 포함한 자신과 관련된 일체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받을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필요하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한 점 의혹을 없애겠다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 강조했다 .

 

국민의힘을 향해선 “야당 대표는 이런 엄청난 부정선거를 통한 민주주의 파괴행위에 당의 운명을 걸고 투쟁해야 한다”며 강도높은 대여투쟁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여야대표는 대통령직을 갖고 자신의 부정선거 의혹을 막는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박탈시키는 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명성 기자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