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거꾸로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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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9. 10:45
일본 지바현에는 이상한 우동 집이 있다. 지붕이 땅에 붙어 있는 뒤집힌 모양의 우동 집은 외관뿐 아니라 식당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반대로 붙어 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와 병풍에 액자까지 거꾸로 붙어 있고 천장에는 돗자리와 방석이 붙어 있다.
이 우동집의 사장인 가와구치가 처음에 우동집을 하겠다고 했을 때는 온통 반대하는 사람뿐이었다. 처가에서는 망할 사업을 하느니 이혼을 하고 창업을 하라 그랬고, 풍수지리를 따지던 아버지는 터가 좋지 않다며 극구 반대를 했다. 사람들의 이런 혹평에 ‘그렇게 터가 안 좋고 망할 곳이라면 아예 거꾸로 세워 버리지’라는 오기로 건축 사무소를 찾았지만 그곳에서조차 공사비가 10억이나 든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가와구치는 고집으로 10억을 들여 거꾸로 된 우동집을 창업했고 맛있는 우동과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세를 타 2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지금은 매년 10억을 버는 명소가 됐다.
다른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세상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성공이다. 돈과 명예를 좇지 말고, 1차원적인 즐거움을 쫓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말씀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세상이 모르는 지혜이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어떤 이방인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어떤 위협도 피하지 말라.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모든 투지에 불을 붙여라. (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