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랑

3406 2021. 8. 31. 10:10

러시아의 작가 투르게네프가 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정문을 지나 정원을 지나고 있는데 잔디밭에 새끼 참새 한 마리가 떨어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잔디에서 뭔가가 움직이자 투르게네프의 사냥개가 재빠르게 덮쳤는데 이 모습을 본 어미 참새가 어디선가 날아와 사냥개의 얼굴을 쪼았다.

 

사냥개는 사납게 짓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어미 참새는 맹렬히 달려들었다. 결국 힘이 빠진 어미 참새는 사냥개의 공격을 받고 죽고 말았는데 이 모습을 본 투르게네프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저렇게 작고 연약한 존재를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사랑이로구나.’

 

그리고 그 후부터 사냥을 나갈 때마다 그 참새의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는 결국 머지않아 오랜 취미였던 사냥을 포기했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참새’라는 소설을 썼다. 그는 어머니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내용이 이 소설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강한 사랑은 독생자를 십자가에 희생하면서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랑은 주면 커지고 쌓아두면 줄어든다. (존 템플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