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두서 없는 진실보다 논리적인 거짓
3406
2021. 9. 21. 10:43
“사람들은 재미없는 진실보다 위트 있는 거짓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두서없는 진실보다 논리적인 거짓에 고개를 끄덕이고 침묵하는 진실보다 소리치는 거짓에 더 깊이 귀 기울인다. 그것이 아주 당연한 진실이 때로는 아주 당연한 거짓에 지고 마는 이유다.” 김은주 저(著) 「1cm」(허밍버드, 48-49쪽) 중에 나오는 구절이다.
산 속의 깊은 종소리보다 두부 장수의 종소리가 사람들의 귀에 더 울림을 준다. 종소리는 들릴 때 종소리가 되는 법. 산 속의 신종이 신령한 소리를 낸다 해도 산 속에서만 울리면 두부 장수의 종소리만 못하다. 진실이 아무리 고매해도 침묵하면 소리치는 거짓보다 못하다.
또 이런 유머가 있다.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이기는 하나 매우 방탕하게 살았던 총알택시 운전사와 목사가 천국에 가게 되었다. 목사는 자신이 총알택시 운전사보다 훨씬 칭찬을 들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하나님은 총알택시 운전사를 더 칭찬하셨다. 기막힌 목사가 그 이유를 물어보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늘 사람들을 졸게 했지만, 이 사람은 늘 기도하게 했느니라!”
사람들은 재미없는 진실보다 위트 있는 거짓에 더 점수를 준다.
본질이 변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늘의 소리를 땅의 말로 공감 있게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이 깊이 새겨야할 교훈이다.
(옮겨온 글)
“많은 이가 속임수에 의해서 끌림보다 소망에 의해 끌리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보밴나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