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쓰레기 마을

3406 2021. 12. 28. 11:17

이집트'는 원래 매우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던 나라였지만 7세기에 이슬람에게 정복을 당한 뒤 1300년 동안 박해를 받아왔다. 동굴을 파고, 도망을 가고, 광야에서 예배를 드리며 신앙의 자유를 지키던 성도들에게 한 번은 이슬람 지도자가 이런 제안을 했다.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겠다. 다만 그 지역에는 수도의 모든 쓰레기가 버려질 것이다. 쓰레기 처리를 하며 평생을 살아도 예배를 드리고 싶다면 허락하겠다.”

 

이 말을 들은 이집트의 그리스도인들은 흔쾌히 허락했다. 그렇게 1000년이 넘게 박해를 받아왔지만 아직도 이집트에는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모카탐에 많은 교회와 천만 명이 넘는 그리스도인이 있고, 거기에 세워진 동굴교회는 중동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교회로 믿음을 유지해오고 있다.

 

세상의 복락과 결코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주님을 향한 신앙이다. 그 신앙을 위해 지금도 많은 것을 희생하며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세계 곳곳에 많이 살고 있다.

 

어디에 머물든지 상관없이 오직 주님이 내 삶 가운데 계신지를 먼저 확인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김장환 큐티365-

 

“신앙과 선행을 떼어 놓으려고 하는 것은 불에 있어서 타는 것과 빛나는 것을 떼어 놓으려고 하는 것처럼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