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이론보다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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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28. 10:04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 교수가
노년에 한국에 와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강의를 마친 필립 교수는 한 기자에게 느닷없이 가까운 시장을 어떻게 가냐고 물었다.
‘가뜩이나 일정이 바쁘실 텐데 시장에서 뭘 하려고 그러지?’ 호기심이 생긴 기자는 근처의 유명한 시장과 명동을 알려주며 취재 겸 안내를 맡았다.
필립 교수는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쇼윈도에 진열된 상품들을 살폈다.
그리고 때로는 물건을 사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장사가 잘 되는 가게에선 직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며 수첩에 빠짐없이 메모를 했다.
일정이 끝나고 기자가 마케팅 책을 20권이나 썼는데 아직도 시장을 찾는 이유를 묻자 필립 교수가 대답했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언제나 현장에서 나옵니다. 이 수첩에 적힌 내용이 그 어떤 마케팅 서적보다도 값진 내용입니다. 저는 세계 어디를 가든 현장방문 일정을 결코 양보하지 않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은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이론이 현장에서 나오는 것처럼 말씀의 위력은 나의 삶 속에서 나온다.
교회 안과 밖의 삶을 분리시키지 말고 세상에서의 삶에서도 신앙의 원리를 적용하자.
(김장환 목사)
“인생은 영원한 오늘이다. 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어제는 경험이었지만 오늘은 현실이다. 현실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현실이 바로 인생이다. (프레스톤 M. 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