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야성을 회복하라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의 몬트레이 지역엔 많은 펠리컨들이 있다.
그 지역 어부들은 잡은 고기 중에서 너무 작거나 상한 것들을
모두 부두 근처에 버렸는데 이것을 발견한 펠리컨들은 사냥을 그만두고 버려진 고기를 주워 먹었다.
어부들이 매일 일정시간만 되면 남은 고기를 던져주었기에 펠리컨들은 전혀 사냥을 하지 않아도 평온히 지낼 수 있었다.
그런데 어부들이 잘못 잡은 고기들을 처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생겨나
더 이상 어부들은 펠리컨들에게 남은 고기를 먹이로 주지 않게 되었다.
이 지역에 있는 많은 펠리컨들은 어부들이 먹이를 주지 않자
스스로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앉은 채로 굶어 죽어갔다.
펠리컨들의 죽음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고심하던 중 어떤 어부의 아이디어로 다른 지역의 아직 사냥을 할 줄 아는 펠리컨들을 몇 마리 잡아와 몬트레이 지역에 풀어놓았다.
그런데 그 몇 마리 펠리컨들의 모습을 보고 지역에 있던 모든 펠리컨들이 다시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십여 마리의 다른 무리가 사냥하는 것을 본 펠리컨들이 잊어버렸던 사냥 본능을 다시 일깨워주었던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늘 ‘다 그래’, ‘항상 그래왔어’라는 핑계를 댄다. 또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타성에 젖어 발전하지 못하고 인생의 새로운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타성까지도 끊어버리는 능력의 삶을 살아가며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고 꿈꾸는 자가 되자.
(김장환 목사)
“어디선가 횡재한 것은 어디선가 분실하기 마련이다, (베이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