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사랑이 만든 빨대

3406 2022. 7. 9. 09:50

한 병원에서 아들을 간병하는 주부가 있었다.

병상에 누웠다가 우유를 마시기 위해 힘들게 몸을 일으키는 아들을 보며 주부는 이런 생각을 했다.

 

‘빨대가 꼽혀 있어도 몸을 일으켜야 하다니 너무 불편해. 누워서도 먹을 수 있는 빨대를 만들 수는 없을까?’

 

주부는 이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아들이 퇴원한 후에도 직접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그리고 발명한 것이 지금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주름이 있어 접히는 빨대’이다.

 

빨대는 5,000여 년 전 이집트에서 개발되어 지푸라기에서 플라스틱으로 재질만 변했을 뿐 기능과 구조는 그대로였다. 5,000여 년을 이어져 내려오던 빨대를 새롭게 바꾼 것은 아들의 불편함을 그냥 볼 수 없었던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간절한 사랑에는 지난 5,000년 간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이루어내는 놀라운 힘이 있다. 아들의 작은 불편함도 그냥 볼 수 없었던 어머니의 사랑처럼

죄로 죽어가는 우리들을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주셨다.

(김장환 목사)

 

“인간을 매료 시키는 데 있어서 사랑과 질투심보다 더 강한 힘은 아무 것도 없다, (배이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