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격려
마르코니가 처음 무선전신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을 때 당시의 과학자들과 언론들은 모두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아직 유선전신이 발명된 지도 30년 밖에 되지 않았고 전화조차도 벨에 의해 막 발명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마르코니가 무선전신을 발명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믿어주었던 어거스트 교수 때문이었다.
12살 때부터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마르코니는 전파에 대해 배우자마자 무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교수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이유로 반신반의 했지만 그래도 어린 제자에게 도전해보라며 격려해 주었다.
그 격려가 마르코니에게 10년 동안 무선전신에만 몰두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마르코니가 처음으로 무선전신을 실험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교수는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실험을 보러왔다. 실험은 실패했지만 사제가 함께 밤새 문제를 연구를 한 끝에 다음날 바로 최초의 무선전신을 성공할 수 있었다.
마르코니는 눈부신 발전을 계속하여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까지 무선 전신을 보내 세상을 놀라 게 만들었다.
그는 조국에서 영웅이 되었고 귀국했을 때는 온 도시의 사람들이 그를 맞이하기 위해 나왔고 그를 위한 월계관까지 준비해 놓았다.
마르코니는 월계관을 받자마자 지체 없이 구석에 있던 한 노인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바쳤다.
그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관심과 도움을 주었던 어거스트 교수였다.
한 사람의 격려가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
(김장환 목사))
“누구의 인생이든 절정기가 있게 마련이고, 그 절정기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격려를 통해 찾아온다. (조지 애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