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장애가 준 훈장

3406 2022. 7. 23. 09:24

영국의 한 가정에 장애를 지닌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는 정상아의 반도 안 되는 팔과 다리를 갖고 태어났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부모는 이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정상 아이들보다 2-3년 늦게 학교에 들어갔으나 친구들과도 곧잘 어울렸고, 10세 때부터 수영을 배웠다. 20세 때 수영코치의 권유로 장애인 수영대회에 출전했다.

 

대회성적은 꼴찌였지만, 실망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계속했다. 머리를 움직여 방향을 잡고, 팔마디만으로 속력을 얻는 자신만의 방법도 터득했다.

 

1988년, 서울장애인 올림픽 때 영국대표로 출전했고, 1991년에는 영국왕실훈장(MBE)를 받기도 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장애인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으며, 1999년 9월 BBC방송은 20세기 인간한계를 극복한 인물 중 최고의 인물로 뽑히기도 했다.

 

장애는 장애일 뿐 인간을 파멸시키지는 않는다.

장영일 |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원장

 

“폭발적인 창조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는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모든 인간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도구의 하나는 자기 존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