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울타리를 넘어라

3406 2022. 11. 10. 12:24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한 청년이 있었다.

하지만 청년은 하는 일마다 실패만 거듭했다.

 

청년은 실망하고 좌절하여 고향에 돌아와서는 아버지께 한탄하듯이 말했다.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꾸준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계속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산책하러 가자고 했다.

그리고 한 목장에 도착해 울타리 안에 있는 염소를 가리켜 보았다.

 

염소들은 울타리 안의 풀을 다 뜯어먹고 울타리 밖으로 나가려고 버둥거리고 있었다.

몇몇 염소는 땅을 파헤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염소가 울타리 위를 바라보더니 천천히 울타리를 타고 넘기 시작했다.

결국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풀을 뜯는 염소를 보며 아버지는 말했다.

 

"염소조차 앞이 막혀 있으면 해결책을 찾는 법이다.

아들아, 너는 저 염소보다 앞으로 인생에서 더 많고, 더 높고, 더 단단한 울타리와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앞만 보며 벽을 뚫을 생각만 하지 말고 문제를 여러 방면에서 바라보며 현명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역경에 쓰러진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에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역경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옮겨온 글)

 

“인생에 '실패'라는 것은 없다. '실패'란 단지 우리의 인생을 또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삶일 뿐이다. (오프라 윈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