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아이들의 경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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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8. 10:16
“어린이들은 과거에 비해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게 뭡니까?”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가 없다는 겁니다. ”
미국의 헬리콥터 재벌인 델과 그의 한 측근의 대화이다.
그의 측근은 그에게 어린이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고 제안했고 곧 그는 자신의 변호사들을 동원해 어린이들을 위한 은행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은행은 설립할 수가 없었기에
대신 그는 어린이들에게 기금을 무료로 대출해주고
자율로 되갚는 방식의 비영리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재단을 찾아왔고 필요한 만큼의 돈을 빌렸다.
그중의 토미라는 어린이는 자동차에 파는 범퍼스티커를 만들어
레이건과 고르바초프 같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까지 팔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비영리 재단이기에 아이들이 돈을 빌려간 후
갚지 않아도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돈을 빌려간 아이들은 모두 100% 다시 돈을 되갚았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자신들과 같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빌린 돈의 이자까지 쳐서 되갚았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배울 수 있다면
커서도 그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단순히 지식만 습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김장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