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반대할 의무를 부여하라

3406 2023. 7. 1. 09:53

실력주의가 자리 잡으려면 ‘반대할 의무’가 존재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어떤 아이디어에 잘못이 있는데도 반대의견 없이 채택되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반대 의견을 내세울 때 불편해한다. 바로 이것이 반대의견이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 에릭 슈미트,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에서

 

 

매킨지 컨설팅사 웹사이트에는 “매킨지의 모든 컨설턴트는 어떤 일이 정확하지 않거나 고객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할 때 누구나 반대할 의무가 있다. 모든 사람의 의견은 존중 받아야 한다.”는 내부 규정이 나와 있다.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특히 반대의견을 편안하게 드러낼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나는 비판 듣기를 정말 좋아 한다

 

 

나는 비판 듣기를 정말 좋아한다. 이사회에서 내 의견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면 ‘반대하는 사람은 이야기를 해 달라’고 부탁한다.

나는 반대 의견 듣기, 토론과 논쟁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 ‘물은 100도씨에서 끓는다’에서

 

 

반대는 갈등을 불러오기 쉽다. 반대는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반대의견은 말하기도 듣기도 불편하다.

그러나 반대는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게 해준다.

반대는 더 나은 답을 찾게 해준다.

의식적으로 반대를 장려해야 하는 이유이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