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한판 승부

3406 2023. 7. 27. 10:08

인생은 누구나 선택의 여지없이 인생 링에 올라 싸워야 하는 한판 승부

태어나면서부터 주먹을 꼭 쥐고 밀고 밀리고 엎어 치고 메치고 갖은 지혜 갖은 술수 재주로든 힘으로든 이기려 한다. 누구도 싸우라 한 적 없지만 덤비는 것이 사람 본성인 것을 자의 반 타의 반 싸움질의 명수들도 만신창이가 되어 상처는 깊어만 간다. 죽을 때가지 싸우다 상대가 넘어지면 이기는 걸까 아니다!

 

최후의 승리자는 자기와 싸워 이기는 자다.

일단 무릎을 꿇어봐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세상은 모든 사람을 깨부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부서졌던 바로

그 자리에서 한층 더 강해진다. 그러나 그렇게 깨지지 않았던 사람들은 죽고 만다.

- 헤밍웨이,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

 

미식 축구 명감독 빈스 롬바르디는 “무릎을 꿇어봐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했다.

바닥을 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달성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닌,

반길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