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조니 애플 시드

3406 2023. 12. 7. 11:48

 

미국인들은 무언가 매우 특별하게 말하고 싶어 할 때, "애플파이 같다"고 말한다.

또 미국의 가장 큰 도시인 뉴욕을 부를 때 "가장 큰 사과"라고도 한다.

이처럼 미국에서 사과는 매우 미국적이며, 매우 특별하다.

사과를 이렇게 특별한 과일로 만든 배경에는 한 사람이 있다.

 

1774년에 태어난 존 채프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미국의 개척시대에 많은 지역을 돌며 사과 씨를 뿌렸다.

그 이유는 현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세대의 미국인들이 배고픔 때문에 고통 받지 않기 위한 배려였던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조니 애플시드'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것은 아무 대가 없이 평생을 사과를 보급한 헌신과 희생이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받는 것에만 익숙해 있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좇아가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내일은 누군가가 그 그늘에서 쉬어 갈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내 것을 하나 내줌으로써 내 주변이,

더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