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봉황열반(鳳凰涅槃), 불속의 고통을 견디고 새로 태어난다

3406 2023. 12. 26. 10:15

전설의 새 봉황은 인간 세상에 내려와 복을 전하다가 500년이 흘러 생명이 다하면 스스로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로 뛰어든다. 그러고는 잿더미 속에서 부활한다. 새로 태어난 봉황은 이전보다 날개가 더 풍성하고 소리가 청아하며, 영혼이 고귀해진다.

-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위기를 경영하라.’에서

 

 

 

봉황은 아라비아 신화에 나오는 불사조로 500년마다 향나무 가지에 불붙여 자신을 불사른 후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봉황이 자신을 불사른 후(불속의 고통을 견디고) 더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거듭난다는 의미의 봉황열반(鳳凰涅槃) 욕화중생(浴火重生)의 유래이다.

 

 

 

느린 여행

 

 

여행을 뜻하는 영어 ‘travel’은 라틴어 고통, 고난을 뜻하는 ‘travail’에서

비롯되었다.

오늘날은 여행을 즐거움과 여유로 나타낼 수도 있지만

고대의 여행은 힘들고 괴로웠다. 그 과정을 통하여 고대인들은 한층

더 성숙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주마간산(走馬看山)격 여행은 좋은 여행의 예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체험적이고 많이 보고 느끼는 느린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색의향기 문화나눔을 꿈꾸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