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200402 다음 네 가지를 인정하라
첫째,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하루하루, 촌음(寸陰)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다.
둘째,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 법칙이요 진리이다. 사랑하는 사람.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가 쉼 없는 연속적인 흐름인 줄 알아야 한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작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셋째,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싫은 것, 바라지 않는 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이 나를 찾아온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 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아라.
넷째, 구득불고(求得不苦)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하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도 없고 좋으련만 모든 것은 유한적인데 비해 사람 욕심은 무한대이므로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다.
그러므로 욕심덩이 가득한 마음을 조금씩 털어 비워가야 한다. 자꾸 털어내고 가볍게 할 때. 만족감. 행복감.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이.
(옮겨온 글)
“자기를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사람은 궁색하고, 하늘을 원망하는 사람은 뜻을 이루지 못한다. (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