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32

겸손의 교훈

자기 꺼, 주면서도 몸을 숙이는 주전자며 물병은 가진 걸 다 줄 때까지 몸을 숙이고 또 숙인다. 한 세상 살다 보면 하찮아 보이는 것에서도 삶의 교훈을 얻는 경우가 참 많다. 시인은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전자와 물병에서 귀한 작품을 얻었다. 자기 안의 물을 남에게 주기 위해서는 몸을 숙여야 하는 주전자와 물병을 노래한다. 곧 낮은 자세다. 자기 몸을 숙여야만 남에게 줄 수 있다는 것. 꼿꼿한 자세로는 줄 수 없다는 것.‘겸손’ 의 의미를 누구라도 알 수 있게 풀어놓았다.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 4년마다 있는 단체장 선거에서 매번 떨어지는 후보가 있었다. 잘 생긴 얼굴에 높은 학력, 언변까지 뛰어난 그였지만 어쩐 일인지 매번 낙선의 고배를 맛봐야 했다. ​어느 날, 그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억울하..

실로암 2023.11.14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 숲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노자는 깜짝 놀랐다. 노자는,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고 튼튼한 가지들이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이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다. ​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긴다. 부드러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실로암 2023.10.11

리더가 명심할 일

섬기면서 이끌어라 사장은 자신이 이끄는 직원을 섬겨야 한다. 성공이란 정상에 올라서서 부하직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성공이란 회사의 진정한 주역인 직원들과 진실한 관계를 맺는데 있다. 언제나 진심으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이해해주고 신뢰하며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는 것이다. - 달렌 피터슨, ‘청소의 기적’에서... ​ 진정한 리더는 근사한 직함이나 자신의 권위를 과시할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다. 항상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내가 섬기는 사람들을 강하게 성장시키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직원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언제나 배려하고 있으며 신뢰하고 성공하도록 돕고 있음을 알려주어야 한다. 리더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한 단어, 겸손 리더는 겸손해야 한다. 직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실로암 2023.08.15

용서는 나를 위한 행동이다

용서는 남을 위한 행동이라기보다 나를 위한 행동이다. 남보다 자기에게 유익하다. 연구에 따르면 복수심을 품으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입는다. 용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라즈 라후나탄)... ​ ‘복수할 때 인간은 그 원수와 같은 수준이 된다. 그러나 용서할 때의 그는 원수보다 위에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글 함께 보내드린다. 용서는 결국 나를 위한 행동이다. 하늘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한다 하늘의 도는 꽉 찬(滿) 것을 일그러뜨려 겸손한 자를 보태주고, 사람은 찬 (滿)것을 싫어하고 겸손한 자를 좋아한다. - 주역 ​ ‘허영에 물든 사람은 칭찬이외에는 아무것도 들으려..

실로암 2023.08.12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가장 큰 것을 얻는다

위대한 사람은 언제나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다. 자신의 지휘 능력은 나중에 언제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혼 경(Lord Mahon,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 ​ 남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가지면 괜한 자존심 때문에 대사(大事)를 망칠 일이 없다. 섬김의 자세는 겸손을 불러오고 겸손은 유용한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게 해준다. 항상 타인을 섬기겠다는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최종 승자가 된다. 잘 안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 배움은 절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지혜를 추구하는 동안만 현명한 사람이다. 자신이 지혜를 얻었다고 상상하는 순간 바보가 된다. - 솔로몬 이븐 가비롤 ​ 가장 위험한 것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자만하는 태도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 사람과 회사의 위기..

실로암 2023.08.11

인생은 들판에 피는 풀의 꽃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사 40:6~8) 육체는 풀과 같이 갑자기 사그라질 수 있으니 육체를 너무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 세계적인 모델이며 패션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크리시다 로드리게스는 암에 걸렸다. 그녀가 임종 직전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나는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차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나는 병원 휠체어에 앉아 있다.” “나의 집에 디자인이 다양한 옷과 신발, 장신구 등 비싼 물건이 많이 있다. 그러나 나는 병원의 하얀 환자복을 입고 있다.” ​은행에 아주 많은 돈을 모아 놓았다...

실로암 2023.07.15

겸손

리더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겸손 리더는 겸손해야 한다. 직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리더가 할 일은 직원들이 편하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어떤 ‘미친’ 생각이라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조 앤드루 (법률회사 덴턴스 회장) ​ 실패하는 리더는 대부분 ‘능력 부족’이 아닌, ‘자만’ 때문에 망한다. 어렵게 쌓아올린 성공의 탑을 일순간의 자만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리더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단 하나의 단어, 바로 ‘겸손’이다. 잘 안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배움은 절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지혜를 추구하는 동안만 현명한 사람이다. 자신이 지혜를 얻었다고 상상하는 순간 바보가 된다. - 솔로몬 이븐 가비롤 ​ 가장 위험한 것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자만하는..

실로암 2023.02.17

사람은 완성품이 아니고 미완성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다른 우주 만물은 만드신 것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했는데 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신 후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이 없는 것입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은 완성품이 아니고 미완성의 존재로서 자기 스스로 온전하게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보기에 좋았더라는 말을 하지 않았단다.” 아프리카 평원의 동물들은 대부분 태어나면서부터 걷는다. 한 시간 이내에 달리기까지 한다. 그렇지 못하면 어찌 되겠는가? 약육강식의 피비린내 나는 현장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어떤가? 사람은 만물의 영장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불완전한 모습으로 태어난다. 걷거나 뛰기는커..

실로암 2023.02.15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 숲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노자는 깜짝 놀랐다. 노자는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고 튼튼한 가지들이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이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긴다. 부드러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

실로암 2023.02.08

근심하는 왕

조나라의 임금 양자는 신치목자를 시켜 군사를 거느리고 적 나라로 가서 싸우도록 했다. 얼마 후 두 성을 함락했다는 승전 보고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양자의 얼굴에는 오히려 근심하는 빛이 있을 뿐 기뻐하는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신하가 묻자 양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개 양자강과 황하와 같은 큰 강이라도 비가 내린지 사흘이 못되어 곧 줄어드오. 또 폭풍과 소나기는 아침 한나절도 못 가서 곧 멎고 마오. 그리고 해는 정오가 되면 곧 기울어지고 마오. 우리 조 씨네 집안의 덕행이 쌓여 백성에게 혜택을 베풀어 준 적도 없는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두 성씩이나 얻는 행복을 받았으니 이것은 예삿일이 아니오. 생각건대 불행한 일이 내 몸에 미치지 않을까 염려되오." 그때 공자가 그 이야기..

실로암 202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