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
숲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노자는 깜짝 놀랐다.
노자는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고 튼튼한 가지들이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이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긴다.
부드러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자신을 낮춰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것을 취하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을 이기는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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