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거인을 깨워라

러시아 태생의 뛰어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는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작곡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그는 25살 때 이미 당시 음악인들 사이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런 평가에 자만한 라흐마니노프는 이후에 심각한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으며 다시는 전과 같은 창작을 할 수 없다는 두려움에 빠져 심각한 정신병까지 앓게 되었다.

정신병원에서 요양을 하던 라흐마니노프는 담당 의사인 니콜라스 박사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박사는 라흐마니노프를 만날 때마다 “당신 안에 위대한 가능성이 잠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당신의 능력은 그것의 일부일 뿐입니다. 당신은 재기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그 말이 아무런 소용이 없어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라흐마니노프는 그 말을 정말로 믿게 되었다. 1년이 지나고 라흐마니노프는 정신병원에서 퇴원을 했으며, 곧바로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이라는 시대의 명곡을 작곡해 다시 한 번 세간을 놀라게 했다.

감히 가늠할 수 없는 놀라운 가능성이 인간 안에 있다.

(옮겨온 글)

 

“사람들은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을 할 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다. 모든 사람이 신용장을 지니고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월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