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특정 음식을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지고, 감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정 성분을 집약해 만든 기능성 식품들도 당장 면역력을 좋게 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
최 교수에 따르면 특정 세포나 물질이 몸 안에 많아진다고 해서 면역력이 반드시 개선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그런 식품이 감염 질환을 감소시킨다는 근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면역력을 높일까. 최 교수는 ‘원칙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우선 특정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식생활이 중요하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골고루 섭취하는 게 최고의 해법이란 이야기다.
건강한 생활 습관도 필요하다. 최 교수는 적절한 수면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만약 기저 질환이 있다면 무엇보다 그 질병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기저 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감염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그뿐만 아니라 감염 질환에 걸린 후 예후도 더 나쁘다.
최 교수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백신이다. 자신의 연령, 기저 질환을 고려해 필요한 백신을 제때 접종하라는 것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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