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사랑을 파는 곳

3406 2021. 5. 22. 10:56

미국 몬태나 주에 있는 편의점 ‘세븐 일레븐’의 한 매장에 본사의 매니저가 점검 차 늦은 저녁에 들렀다.

추운 겨울의 늦은 시간이라 이곳에 오기 전에 들렀던 매장들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 이 매장은 사람들이 많았다. 매니저는 이 늦은 시간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은 직원인 로베르토 때문인 것을 몇 분 뒤에 알게 됐다.

로베르토는 들어오는 손님에게 밝게 인사를 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필요해보이면 주저 없이 달려갔다. 특히 거의 문을 닫기 직전에 찾아온 한 노인은 고작 포장된 바나나 하나를 사려고 들어왔다. 로베르토는 마감시간이 다 됐음에도 노인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배웅까지 해주었다.

이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 매니저는 몇 달 뒤 승진을 해 미국 전 지점의 매니저들을 교육을 시키는 책임자가 됐는데 그 때마다 이 이야기를 하며 한 마디를 덧붙였다.

“우리는 단순히 물건만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물건을 통해 사랑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음만 충분하다면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남을 사랑하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반드시 행복을 주고, 남을 미워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반드시 재앙을 준다. (묵자(墨子)” 

'실로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사는 인생의 지혜    (0) 2021.05.24
최고의 말씀  (0) 2021.05.22
정직함이 만든 1억  (0) 2021.05.21
대만 ‘치솟는 몸값’ 비결  (0) 2021.05.21
실전가와 훈수꾼  (0)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