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에 첫 출항에서 침몰한 ‘타이타닉 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여객선이다.
당시 거대한 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타이타닉 호는 16개의 격벽으로 나누어 설계됐는데 이론상 이중 4구획에 물이 차도 배가 가라앉지 않는 사실상 침몰할 수 없는 구조였다. 그런데 빙산에 배가 기울어지며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그 일이 일어나 배가 가라앉게 된 것이었다.
한 가지 더 안타까운 사실은 사고 당시 20km미터 떨어진 곳에 대형 화물선 캘리포니안 호가 있었다. 이 배에서 무전만 제대로 받았다면 대부분의 승객은 구조될 수 있었지만 캘리포니안 호는 규정을 어기고 한 명의 통신사에게 24시간 업무를 보게 했다. 며칠을 밤을 새다가 지쳐서 잠이 든 통신사는 구조요청을 듣지 못했고 결국 90km나 떨어진 카르파티아 호가 구조를 하러 왔으나 여객선인데다가 동력도 거의 떨어진 상태라 승객들을 30%정도 밖에 구조하지 못했다.
사상 최악의 침몰사고가 난 것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 때문이었고, 승객들이 구조되지 못한 것도 푼돈을 아끼려고 사람 한 명을 덜 썼기 때문이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큰 사건의 원인은, 큰 강의 원천과 같이 사소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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