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하나님이 보내신 곳

3406 2021. 11. 10. 10:59

리튼 포드라는 미국의 유명한 목사는 서아프리카의 다카라는 도시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프랑스에서 온 한 선교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선교사는 10년 전부터 안식년도 없이 다카에서 복음을 전하는 충성된 일꾼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리튼 목사의 일행 중 한 명이 불쑥 다음과 같은 질문을 선교사께 드렸다.

 

“10년 동안 몇 명이나 회심했습니까?”

선교사는 2명이라고 대답했고 이 말을 들은 일행은 무심코 큰 실례가 되는 말을 했다.

“10년 동안 단 2명이요? 그러면 도대체 여기에 왜 계신 겁니까?”

선교사는 이 무례한 질문에도 화를 내지 않고 조용히 대답했다.

“제가 이곳에 있는 이유요? 그건 예수님이 나를 이곳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이곳에 있습니다.”

 

리튼 목사는 훗날 자신의 책에서 이 일화를 소개하며 진정한 순종이란 열매가 없어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어려운 순간에도, 사람들의 비난에도, 지킬 곳을 지키는 것이 참된 순종이다. 하나님이 보내신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독교적인 삶이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삶이다. 이러한 삶은 주님께서 강력하게 주장하시기 때문에 이 세상의 가치나 기준들에 의해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조지 스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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