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하나님보다 위일 순 없다

3406 2021. 11. 12. 09:58

일본의 세계적인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오는 대학을 졸업하고 기독교 국가를 느끼며 깊은 공부를 하려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미국 전역을 돌며 많은 것을 느낀 우찌무라는 에머스트 대학과 커네티컷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는데 형편이 좋지 않아 근처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학비를 벌었다.

 

하루는 접시를 닦는 그를 보고 한 동료가 말했다.

“자네도 참 일본에서 좋은 학교를 나와 안정적인 직장까지 있었다면서 뭘 얼마나 더 성공을 하겠다고 여기까지 와서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네.”

그 말을 들은 우찌무라가 대답했다.

“성공이나 돈, 명예 때문에 온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우찌무라는 일본에서 교사를 하고 있을 때는 천황이 내린 ‘칭호’를 거부해 교사직을 박탈당했는데 비록 칭호뿐이지만 사람이 하나님보다 높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세상의 그 무엇도, 그 누구도 하나님보다는 더 높은 가치가 될 순 없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간은 어리석게도 자기 손에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일단 그것을 잃게 되면 그제야 값을 매겨보려고 한다. (셰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