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32세에 비극적인 유서 한 장을 작성했다. 그 는 형제인 칼과 요한에게 유서를 전달할 생각이었다. 유서에는 삶에 대한 회한과 원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나는 지난 6년 동안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으로 지냈다. 이제 머잖아 삶을 마감할 것이다. 오, 신이시여. 내게 기쁨의 날을 허락해주소서” 베토벤은 당시, 실연과 청력감퇴로 깊은 시름에 잠겨 유서를 작성한 것이다.
그로부터 24년이 지난 후, 베토벤은 비엔나의 한 극장에 서 있었다. 그곳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합창 교향곡’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는 청력을 거의 상실했고 건강은 극도로 악화됐다. 청중들의 우레 같은 박수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부터 큰 기쁨이 솟구쳐 올랐다.
외적인 환경은 24년 전보다 훨씬 비참했지만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삶의 행복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기쁨의 근원은 항상 내 마음이다. (베토벤)
“기쁨은 우리의 마음을 열어준다. 두려움을 덜어주고 희망을 가져오며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기쁨을 느끼게 되면 지혜로워진다. 기쁨은 우리의 마음과 정서, 능력 그리고 정신적인 모든 것을 통합해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샤를로테 케이슬의 《기쁨의 옆자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