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고통은 왜 올까
극단적인 괴로움과 지옥 같은 고통은 왜 오는 걸까?
두말할 나위 없이 집착에서 온다. 집착은 왜 하게 되는 걸까?
집착하는 대상으로 하여금 내가 원하는 욕심을 채워 행복하기 위함이다.
감정에만 취해서 복잡한 업의 내용을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고통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요원하다.
집착하는 만큼 고통의 과보를 감내해야 한다.
- 진우의《두려워하지 않는 힘》중에서 -
* 집착은 여러 형태의 내적 고통을 안겨준다.
집착이 강할수록 고통의 강도도 세 진다.
삶 전체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지옥 같은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집착은 욕심에서, 그것도 이기적 욕심에서 비롯된다.
그 이기적 욕심을 이타적 꿈으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 고통은 사라지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찾아온다.
연과 반딧불
“누구나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연을 보면 영혼이 있는 생물인 것처럼 느낀다.
그러나 연이 땅에 내려앉으면 아무런 생명도 움직임도 없는 종이와 대로 만든 물건으로 변해 버린다. 꿈에서 깨어나는 것 같은 체험이다.”
-이어령 저(著) 《하이쿠의 시학》 (서정시학, 167쪽)
비단 연 뿐만이 아니다. 반딧불도 그러하다.
“밤에 보는 반딧불이 반딧불의 본질인 것처럼 인식하고들 있지만 대낮에 보면 보석처럼 빛나던 저 단풍잎의 이슬이 한낱 물이었던 것처럼 그 불빛 또한 벌레에 불과하다.”(168쪽)
연이나 반딧불뿐 만이 아니다. 우리들이 그토록 가지고 싶던 욕망 또한 아무것도 아닐 수가 있다. 죽는다는 사실과,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는 사실. 성경은 이것을 망각한 채 그 어떤 성공을 이루었어도 안개 같은 인생이라는 진리를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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