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고흐를 사로잡은 두 생각

3406 2022. 11. 12. 12:19

 

“나는 늘 두 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다.

색채를 통해서 무언가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서로 보완해주는 두 가지 색을 결합함으로써 연인의 사랑을 보여주는 일,

그 색을 혼합하거나 대조를 이루어서 마음의 신비로운 떨림을 표현하는 일(중략), 별을 그려서 희망을 표현하는 일 석양을 통해 어떤 사람의 열정을 표현하는 일...”

-빈센트 반 고흐 저(著) 신성림 편저(編著) 《반 고흐 영혼의 편지》(위즈덤하우스, 208쪽)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사로잡은 두 생각이 있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한 생각이고,

또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 즉 예술혼이다.

 

고흐도 현실에 대한 고통과 고민으로 동생에게 편지를 쓸 정도였다는 것이 위로가(?) 되었다. 현실 쪽으로 기울어진 예술가도 있고, 예술 쪽으로 기울어진 예술가도 있다. 예술과 위대한 생각은 현실을 넘어야 탄생하는가? 아니면 현실 속에서 탄생하는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앙은 ‘현실 속에서’ 빛나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다. ‘세상’은 ‘치열한 현실’을 의미한다.

 

현실 속에서 가장 힘이 있는 것은 ‘돈’이다. 우리는 현실 속에서 돈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헌금을 한다는 것은 현실을 이기고 있다는 의미이다. 헌금은 이 세상과 나의 주인이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는 현실 속에서의 믿음이다.

 

“인생은 영원한 오늘이다. 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어제는 경험이었지만 오늘은 현실이다, 현실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현실이 바로 인생이다. (프레스톤. M.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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