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의 민주화 운동을 사람들은 ´재스민 혁명´이라고 부른다. 재스민은 튀니지의 국화인데 이 혁명은 한 사람이 당한 억울한 사건을 통해 일어나게 되었다. 튀니지의 한 소도시에 살던 상인이 하루는 공무원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해, 하던 행상을 모두 빼앗기고 심한 구타를 당했다.
혼자서 여덟 식구를 부양하던 그는 처참한 현실에 대한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안타깝게도 분신자살을 통해 억울함을 알렸다. 이 한 남자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튀니지 국민들을 거리로 뛰어나오게 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그동안 모든 튀니지 국민이 갈망하던 자유를 향한 외침이기도 했다.
24년 동안 튀니지를 철권 통치하던 벤알리 대통령도 온 국민의 분노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하야를 선언했다. 시민혁명이 성공한 튀니지는 현재 민주화 작업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우리 민족도 강점기 시절 많은 어려움을 당했다. 그러나 믿음의 선배들의 눈물의 기도와 하나님의 역사하심,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민족 해방이라는 귀한 순간을 맞을 수 있었다. 아직도 억압받는 세계의 많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그들의 육신의 자유와 영적인 해방을 놓고 함께 기도하자.
몸과 영의 소중한 자유가 억압당하지 않게 하소서! 튀니지에 민주주의가 잘 정착되고 복음화의 물결이 퍼지도록 기원하십시다.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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