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자유의 외침

3406 2022. 12. 3. 10:48

튀니지의 민주화 운동을 사람들은 ´재스민 혁명´이라고 부른다. 재스민은 튀니지의 국화인데 이 혁명은 한 사람이 당한 억울한 사건을 통해 일어나게 되었다. 튀니지의 한 소도시에 살던 상인이 하루는 공무원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해, 하던 행상을 모두 빼앗기고 심한 구타를 당했다.

 

​혼자서 여덟 식구를 부양하던 그는 처참한 현실에 대한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안타깝게도 분신자살을 통해 억울함을 알렸다. 이 한 남자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튀니지 국민들을 거리로 뛰어나오게 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그동안 모든 튀니지 국민이 갈망하던 자유를 향한 외침이기도 했다.

 

​24년 동안 튀니지를 철권 통치하던 벤알리 대통령도 온 국민의 분노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하야를 선언했다. 시민혁명이 성공한 튀니지는 현재 민주화 작업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우리 민족도 강점기 시절 많은 어려움을 당했다. 그러나 믿음의 선배들의 눈물의 기도와 하나님의 역사하심,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민족 해방이라는 귀한 순간을 맞을 수 있었다. 아직도 억압받는 세계의 많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그들의 육신의 자유와 영적인 해방을 놓고 함께 기도하자.

 

몸과 영의 소중한 자유가 억압당하지 않게 하소서! 튀니지에 민주주의가 잘 정착되고 복음화의 물결이 퍼지도록 기원하십시다.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