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비교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3406 2023. 2. 10. 11:23

“우리 곁에는 누군가와 비교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내 어머니 내 아버지, 내 남편,내 아내, 내 아이, 그리고 나다. 또한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이다.

 

남과 비교하면 나다움으로 빛나는 아름다움이 사라진다.

 

피아노와 멜로디언을 비교하는 순간, 궁전과 오두막을 비교하는 순간, 드레스와 티셔츠를 비교하는 순간, 한 쪽은 의미를 잃고 슬퍼진다(중략). 달팽이는 자신의 보폭으로 노아의 방주에 들어갔다. 달팽이가 참새와 자신을 비교했다면, 좌절하면서 방주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 3집》 (규장출판사, 33쪽)

 

 

지붕 위의 둥근 박이 늘 보름달을 부러워하고 또 보름달은 태양을 부러워하여 불평한다면 가장 불행한 삶이 된다. 박은 목마른 사람에 물을 떠주는 바가지가 될 때, 보름달은 어둔 밤을 은근히 비추며 사람들에게 시심(詩心)과 정감을 줄 때 가장 행복하다.

 

 

잘 보라. 나무는 자신의 가지 위에 앉아 노래하는 새들을 시기하지 않고, 여름에 피는 꽃은 봄에 피는 꽃을 질투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다움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꽃과 나무들도 이러할진대 꽃보다 더 귀한 우리는 자신의 모습으로 더 맑게 웃을 수 있다.

 

 

‘자기(自己)의 존재 이유(理由)’를 줄이면 ‘자유(自由)’가 된다.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자신의 존재 이유로 살아갈 때,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 된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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