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 it(일단 해보자), 바로 나이키의 슬로건이다. 그런데 나는 이 나이키 슬로건에 반기를 들고 싶다. '일단 해보자'보다는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
실천을 할 때, 바로 실천하는 사람이 있고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두 가지의 경우 중 어떤 경우에 실행 능력이 높아질까? 바로 실행하는 것보다 계획을 세울 때 훨씬 실행 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컬럼비아대학 피터 골위처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나서 27일까지 크리스마스이브에 무엇을 했는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한 그룹에는 몇 날, 몇 시에 어느 장소에서 보고서를 작성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게 했다. 예를 들면 '26일 밤 10시에 책상에서 쓰겠다.'라고 계획을 세우게 했다. 과연 어느 그룹이 보고서를 잘 제출했을까?
첫 번째 그룹은 32%가 보고서를 제출하는데 반해 계획을 세우게 한 그룹에서는 자그마치 71%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엄청난 차이가 난다. 골위처 교수는 비슷한 방식으로 100여 차례 연구를 재현한 결과, 결론은 거의 같았다. 그냥 실행할 때보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때 실행 능력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행 능력은 계획에 의해서 훨씬 더 강화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이다.
그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을 끊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계획을 세우면 훨씬 더 잘 된다.
담배를 끊을 때에도 계획을 세워서 끊는 경우와 무작정 끊는 경우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심리학자 제임스 프로차스카는 금연에 성공한 3만 명을 조사한 결과, 바로 끊은 사람들이 계획을 세워서 끊은 사람들보다 실패율이 훨씬 더 높았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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