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 대전 때부터 전투에서 공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땅에서 비행기를 공격할 효과적인 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제공권을 장악하기만 하면 손쉽게 전투에서 승리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양쪽 진영은 서로 우수한 전투기 조종사를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때 당시 공중전의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비행기보다도 조종사의 역량이었기 때문이다.
2차 대전 중 영국에는 더글러스라는 조종사가 있었는데
그는 혼자서 독일군 전투기를 26대나 격추시켰을 정도로 뛰어난 조종사였다. 하지만 공군은 처음엔 더글러스의 입대를 거부했다.
더글러스가 두 다리가 없는 불구였기 때문이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더글러스는 사고 이후에도 비행을 계속하며 조종사들보다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입대사정관은 그의 다리를 보고는 단칼에 입대를 거부했다.
“두 다리가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군대에 들어오겠다는 얘깁니까?”
“내가 육군에 입대하러 온 것이라면 당신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나는 전투기 조종사로 지원하러 온 겁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난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그의 비행실력까지 본 사정관은 결국 그의 입대를 승낙할 수밖에 없었고
호언장담하던 더글러스는 자신의 말대로 전쟁 중에서 크게 활약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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