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감정

3406 2023. 5. 10. 09:42

감정표현

 

우리는 서로 의견이 다르면 화를 내서 반대한다는 표시를 한다. 그러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화를 낼 이유는 없다. 다만 누군가가 절대적 진리, 곧 예수님이나 하나님께 도전해 올 때는 분노해야 한다. 그 외의 일에서는 모두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특히 윗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꼭 싸움을 하고 만다. 그 이면에는 이런 심리 작용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곧 ‘나는 이 사람의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고 싶다. 그렇지만 이 경우만은 아무래도 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구나. 내가 반대하면 이 사람이 날 싫어하겠지. 도대체 이 사람은 왜 날 이런 상황에 빠지게 할까? 불쾌해진다’하는 생각 말이다.

 

우리는 누가 날 싫다고 하면 제일 무서워하고 당황한다.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고 싶고 그의 기분을 맞춰주고 싶다. 그런데 상대방이 우리가 맞춰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요구를 해오면, 반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그 상대방을 향해 화를 내는 것이다. 어쨌든 반대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분리되어야 한다.

- 「통찰과 분별」/ 박영선

 

자기감정 조절 능력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엄청난 거인의 능력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채, 감정적으로 늘어지거나 기분 나쁜 감정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조절 가능한 자기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일시적인 처방에 의지한 채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외부 환경에 자신을 내맡기고 있다.

- 앤서니 라빈스의《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중에서 -

 

똑같은 조건과 환경에서도 어떤 사람은 행복을, 어떤 사람은 불행을 느낀다. 모든 것은 바깥 조건이 아닌, 자기감정에서 비롯된다. 자기감정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 '호흡'과 '명상'이다. '길고 깊고 가늘고 고요한' 호흡 한두 번만으로도 평정심을 얻을 수 있고, '마음을 비우는' 명상을 통해서도 자기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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