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벗지 않는 뱀은 결국 죽고 만다. 인간도 완전히 이와 같다. 낡은 사고의 허물 속에 언제까지고 갇혀 있으면, 성장은 고사하고 안쪽부터 썩기 시작해 끝내 죽고 만다. 늘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사고의 신진대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니체, [니체의 말]에서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생각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톨스토이의 명언이다. 남들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변할 것이 없다는 생각, 그야말로 위험천만이다. 일 년에 한 번씩이라도 의식적으로 ‘허물벗는 날(?)’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애벌레와 나비
애벌레에게는 길에 늘어선 것들이 모두 다 문제이다.
앞에 있는 돌덩이도 문제고 냇가도 문제고 막대기도 문제이다. 그러나 나비에게는 이 모든 것이 구경거리이다.
하지만 애벌레가 변하여 나비가 된다.
- 장길섭의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입니다》중에서 -
* 애벌레도 사람도 한번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러자면 진통이 뒤따른다.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역경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그 터널을 빠져나가는
고통의 시간을 견디어내지 못하면 나비가 되어 날아 보지도
못하고, 영영 애벌레에 머물고 만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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