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투철한 책임감

3406 2020. 7. 13. 10:32

미 해병 병장 출신, 다코타 마이어( Dakota Meyer)는, 켄터키의 그린버그 라는 한 작은 지역에서 건설회사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오전시간 그가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백악관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한 사람은 백악관의 한 의전 팀 비서였다. 그 의전관은 “당신에게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주기로 결정이 되었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당신과 통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때 마이어는

“지금 나는 업무 중인데 사적(私的)인 전화는 받을 수 없습니다. 업무 시간에 제대로 몰두해 일하지 않으면 봉급 받을 자격이 없어집니다.”고 대답하며 대통령의 전화를 거절하였다.

그 비서는 마이어의 말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였으며, 결국 점심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오바마 대통령은 그 예비역 해병 병장과 통화할 수가 있었다.

마이어 해병은 2009년 9월 8일 새벽, 그의 동료 부대원과 함께, 아프간, 쿠나르 지역을 순찰하다가 한 계곡에서 탈레반 군으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받았었다. 현장 지휘관은 일단 부대를 위험 지역으로부터 철수하도록 했지만, 마이어 상병은(당시 21세) 험비(미군의 경장갑전투차량)에 올라 기관총을 쏘아대며 적진을 향해 돌진하였다. 지휘관의 만류에고 불구하고, 팔에 총상을 당하면서도, 다섯 차례나 적진 속에 뛰어 들어가 6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며, 결국 36명의 미군과 아프간 군인을 구해냈다. 그리고 적진에서 전사한 4명의 동료 시신도 수습해 왔다.

 

마이어 병장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영예의 ‘명예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는 미군 역사에서 살아있는 군인 중 세 번째이며, 아프간 참전 미 해병으로는 첫 번째 ‘명예훈장’ 수훈이다.

미군에서는, 명예훈장 수훈자에게는 상급자라도 먼저 경례를 부치는 관례가 있을 정도로 높은 명예의 훈장이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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