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북부에 있는 헨든 경찰 대학에서 한 청년이 마지막 졸업 시험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배점이 가장 높은 주관식 문제가 다음과 같이 나왔다.
“당신은 지금 런던 외곽을 순찰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려 돌아보니 근처에 있는 주유소가 폭발했다. 황급히 달려가 현장을 살펴보니 인도에는 폭발 때문인지 큰 구멍이 뚫렸고 그 바로 옆에는 차가 뒤집혀 있다. 차는 기름이 새는지 휘발유 냄새가 코를 찔렀으며 얼핏 보니 그 안에는 두 사람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사람이 타고 있었다. 갑자기 길 가던 오토바이가 서더니 한 남자가 내려 당신을 돕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는 현상 수배 중인 무장 강도 용의자다. 당신이 잠시 망설이는 사이 이번에는 옆집에서 한 남자가 문을 박차고 나와 아내가 임신 중인데 폭발로 쇼크를 받아 쓰러졌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울부짖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 거리에 생긴 구멍에 대피중인 시민 몇 명이 떨어졌다. 이제 당신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답을 적고 그렇게 행동한 이유와 관련 법조항을 서술하라.”
잠시 고민을 하던 남자는 이렇게 답을 적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복을 벗은 뒤 군중 틈에 섞여 피난하겠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도망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능이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은 나의 작은 손을 들어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믿고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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