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교회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매사추세츠의 주지사인 크리스천 허터도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는 오전부터 계속된 일정 때문에 한 끼도 먹지 못한 상태라 매우 허기져 있었다. 사람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허터는 닭고기를 나눠주는 담당자에게 고기를 몇 조각 더 달라고 요청했으나 단칼에 거절당했다.
매우 배가 고파서 신경이 날카로워져있던 허터는 그 말을 듣고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저는 매사추세츠의 주지사인 허터입니다. 그래도 안 된다는 말입니까?”
“그럼 제가 누구인지도 아시겠군요? 저는 닭고기를 나눠주는 담당입니다.
그리고 한 조각 이상은 드릴 수 없으니 어서 돌아가세요.”
이 말을 듣고 자리로 돌아온 허터는 자신의 옹졸함에 부끄러웠고 또 어떤 자리든지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 원리를 잘 적응한 그는 은퇴할 때까지 승진을 거듭해 국무부 차관 자리에까지 올라갔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직위가 높다는 이유로 잘못된 강요를 하지 맙시다.
<김장환 목사>
“권위는 인간이 원할 수도 잘 견딜 수도 없는 병이며 동시에 약이다.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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