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클립 하나의 가치

3406 2021. 5. 6. 10:57

최근 한 명품 브랜드에서 평범한 클립에 로고를 박아 20만원에 판매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평범한 클립에 은이 좀 섞여 있고 로고가 찍혀 있다는 것만으로 가격이 수십 배나 비쌌기 때문에 그럴 가치가 있는지 사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캐나다의 20대 청년 카일도 우연히 책상에 놓인 빨간 페이퍼 클립을 보고 비슷한 생각을 했다.

‘몇 백 원짜리 이 클립에는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너무나 궁금했던 카일은 직접 실험을 해봤다. 그는 인터넷 사이트에 클립 사진을 찍어 올린 뒤 혹시 다른 물건과 바꿀 사람이 있는지를 찾았다. 그러자 밴쿠버에 사는 어떤 사람이 물고기 모양의 펜과 교환을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는 클립을 펜으로 바꾼 뒤에 다시 사이트에 올렸다. 그리고 펜을 직접 제작한 수제 손잡이로, 그 손잡이를 캠핑용 스토브로, 그리고 다시 발전기로 교환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무려 14번의 교환을 통해 최종적으로 영화배우 코빈 번슨이 보장하는 ‘도나 온 디맨드’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할 수 있는 권리를 캐나다 키플리의 2층짜리 작은 농장과 바꿨다.

카일의 빨간 클립은 무려 2층짜리 농장의 가치였다.

 

하나님이 죄인인 나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기에 이제 더 이상 나는 미약한 존재가 아니다.

주님, 예수님을 통해 죄인인 나를 구원하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마다 그리스도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무엇이라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잘 할 가치가 있다. -체스터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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