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잘난 것을 드러내지 마라

3406 2021. 6. 28. 10:23

매의 서있는 모습은 조는 것 같고,

​범의 걸음은 병든 듯한 지라,

​이것이 바로 이들이 사람을 움켜쥐고 물어뜯는 수단이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을 나타내지 말며 재능을 뚜렷하게 하지 말지니,

​그렇게 함으로써 큰일을 맡을 역량이 되느니라. - 채근담

공자도 유사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은 듯 하 게 지켜야 하고,

​공덕이 천하를 덮더라도 겸용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

​용맹이 세상을 진동하더라도 겁내는 듯 하 게 지켜 나가며,

부유함이 사해를 차지한다 하더라도 겸손함으로 지켜야 한다.”

(옮겨온 글)

 

“당신의 의무를 요약해 말하면 다음의 두 가지다. 겸손 하라. 그리고 의로워라. 부디 이 두 가지를 마음에 깊이 새기길 빈다. (프라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