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3분, 2분, 1분

3406 2021. 7. 19. 10:11

미국의 종합 경제전문지 ‘포춘’에 확실한 성공의 법칙들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유일하게 듣기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먼저 내 속내를 드러내지 말고 조용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내 주장을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주장을 듣고 맞춰서 이야기를 정리하면 설득과 협상에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마찬가지로 많이 듣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3,2,1의 3단계 법칙’이라는 것도 있다.

1. 3분은 무조건 들어라.

2. 2분은 공감을 해줘라.

3. 1분 동안 내 주장을 말해라.

 

5분을 듣고 1분을 말하는 것이 이 법칙의 중요한 점인데 실제로 해보면 사람의 말을 단 5분만 들어주는 것도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들을 줄 알아야만 사람의 마음이 열리고 깊이 숨겨진 진짜 뜻을 알 수 있고, 또 내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 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정신과 전문의들은 사람의 화를 풀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청이고, 내 이야기를 전달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도 경청이라고 말을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이지만 우리는 듣기보다 말하기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내 마음과 말이 앞서기보다 먼저 듣고, 먼저 생각하자.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잘 듣는 자는 어디에서나 인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듣는 즉시 스스로 무엇을 깨닫는다. (마이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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