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로마스는 말을 타다 실수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되는 슬픈 사고를 당했다. 이후 ‘로봇 슈트’라는 인체공학 보조기 덕분에 걸음을 걸을 수 있긴 했으나 재활이 너무 힘들었고 특히나 8천만 원이나 하는 보조기의 가격이 더욱 문제였다. 클레어는 자신처럼 하반신이 마비가 된 사람들을 위해 더 저렴한 가격의 ‘로봇 슈트’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마라톤에 참가해 기금을 모으려고 했다.
그러나 훈훈한 의도와는 달리 현실은 만만치가 않았다. 재활 첫날 클레어는 고작 30걸음을 걷는데 그쳤고 마라톤 일정까지는 3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클레어의 남편과 딸은 엄마의 꿈이 지치지 않도록 늘 곁에서 도왔다. 마라톤 당일도 클레어의 뒤와 옆을 지키며 가족이 함께 지키며 끝까지 함께 했다.
비록 클레어의 완주는 16일이나 걸렸지만 어쨌든 클레어는 42.195킬로미터를 완주했고 결승선에는 그녀의 소식을 듣고 기다리던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다. 더불어 클레어는 ‘로봇 슈트’를 착용하고 마라톤을 완주한 최초의 인간이 되었고 이 소식이 퍼져가며 마라톤을 완주한 당일에만 2억에 가까운 성금이 모였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룰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일도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 날까지 완주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꼭 해야 할 일을 꼭 필요한 때 할 수 있도록 자기를 훈련시키면, 자기가 원하는 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될 날이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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